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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명: 군중과 개인―가이아나 매스게임 아카이브
  • 전시장소: 아르코미술관 제 1전시실, 스페이스 필룩스
  • 전시기간: 2016년 10월 21일(금) – 11월 27일(일)
  • 전시개막: 2016년 10월 21일(금) 오후 5시
  •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매주 월요일 휴관, ‘문화가있는날’ 10월 26일(수) 오후 9시까지 연장)
  • 출품 아카이브 자료 및 작품
    – 매스게임 안무도식 스케치북, 카드섹션 회화도안, 컬러·흑백 기록사진, 사진앨범, 신문기사, 뉴스 영상 등 500여점의 가이아나 매스게임 아카이브 실물, 디지털파일, 복제물
    – 사진, 설치, 영상 등 5명의 국내외 작가 작품
  • 참여작가: 곽윤주 (한국), 노순택 (한국), 다이아나유 (캐나다), 안정주 (한국), 전준호 (한국), 조지 사이먼 (가이아나), 폴릿쉬어폼 (중국), 필버트 가자다르 (가이아나)
  • 기획: 고원석, 권성연
  • 전시해설: 주중 2시, 4시 / 주말 2시, 4시, 6시
  •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 Exhibition Title: Mass and Individual: The Archive of the Guyanese Mass Games
  • Location: Arko Art Center (Gallery 1 & Space Feelux), Seoul, Republic of Korea
  • Duration: Friday October 21- Sunday November 27, 2016
  • Opening Reception: Friday October 21 6PM
  • Visiting Hours: 11AM-7PM (Closed on Mondays)
  • The exhibition featured about 500 archive materials of Guyanese Mass Games (photographic prints, artists’ drawings, photo albums, newspapers, video, and choreography instruction books), and contemporary artworks (photographs, installations, and films).
  • Participating Artists: Jungju An (Korea), Joonho Jeon (Korea),?Yunjoo Kwak (Korea), Suntag Noh (Korea), Polit-Sheer-Form (China), George Simon and Philbert Gajadhar (Guyana), and Diana Yoo (Canada)
  • Co-Curators: Wonseok Koh and Vicki Sung-yeon Kwon
  • Docent Tour: 2pm & 4pm on weekdays / 2pm, 4pm & 6pm in weekends 
  • The exhibition was supported by the 2016 Arts Council Korea Exhibition Grant and was hosted by the Arko Art Center.

 

<군중과 개인 : 가이아나 매스게임 아카이브> 전시를 오는 10월 21일(금요일)부터 11월 27일(일요일)까지 제1전시실과 스페이스필룩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선정전시로서 기획자 고원석과 권성연이 공동 기획했다.

수백 년간 네덜란드와 프랑스, 영국의 식민지로 존재하다 독립한 중남미의 작은 나라 가이아나에서 ‘70년대 후반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되었다. 식민지배의 과거를 극복하고 국민의 단합을 추구하고 싶었던 이 정권은 당시 공산권에서 주목받던 북한의 매스게임이 갖는 스펙터클한 선전효과와 교육효과에 주목했고, ‘80년대~’90년대에 북한에서 파견한 전문가들의 지도 하에 매스게임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했다.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동원되어 찬반 양론이 공존했던 당시 매스게임은 국가차원의 대규모 행사로서 집단주의적 이데올로기를 강조하고 개개인들의 정신을 고양시키고자 했던 정부의 전략사업이었다.

이 전시는 당시 가이아나에서 개최되었던 매스게임 관련 아카이브와, 주제를 공유하는 현대미술 작품들로 구성된다. 매스게임 안무도식 스케치북, 카드섹션 회화도안, 컬러·흑백 기록사진, 사진앨범, 신문기사, 뉴스 영상 등 500여점의 가이아나 매스게임 아카이브 실물, 디지털파일, 복제물 등이 전시된다.
가이아나의 매스게임 아카이브는 북한의 영향을 받은 부채춤부터 아마존 유역의 독특한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얻은 시각창작물 등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흥미로운 문화적 코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후기식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이데올로기적 문화교류의 사례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의 독특한 변용사례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매스게임이 상징하는 집단주의적 면모와 집단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개별성이 교차하는 모호한 지점들을 포착하는 곽윤주(한국), 노순택(한국), 안정주(한국), 전준호(한국), 폴릿쉬어폼(중국), 다이아나유(캐나다) 6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 된다. 이들의 작품은 개인의 특수성을 절제하고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삶을 요구했던 동아시아의 정치, 사회적 현실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그러한 역사적 무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진 다양한 개인들이 집단들과 어색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현실의 풍경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과거와 현재가 동일한 주제로 만나는 이 전시는 가이아나의 매스게임이 갖는 문화적 스펙트럼이 지나간 과거의 것이 아니라 동시대 시각예술계의 주된 이슈이며 동시대 문화의 한 지평으로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이아나의 매스게임이 가진 중요한 문화적 함의들과, 그것의 동시대적 활용을 보여줌으로써 동시대의 문화가 직면하고 있는 풍경들을 사유하고자 한다. 역사와 현실이 중첩되는 흥미로운 지점을 조명하는 시도는 이질적인 시공간이 조우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총 3회에 걸쳐 ‘군중과 스펙터클’, ‘이데올로기’, ‘아카이브의 속성’ 등을 살펴보는 대중 강연 및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시에 소개된 아카이브들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제공함과 동시에, 오늘날까지 지속되는 근대국가적 집단성에 대해 질문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Curatorial Statement
While Korea experienced imperialist military competition, World War II, the Cold War, division, and political upheaval first-hand in East Asia, on the other side of the hemisphere, Guyana experienced a similarly tragic history of modernity in the Caribbean. During three hundred years of European colonization, Guyana saw the dislocation and extinction of Amerindian people and cultural heritage, and the division of their land. The newly independent Guyana underwent Cold-War ideological conflicts and the political extremes of a socialist regime and a pro-US neoliberal regime.

This exhibition consists of an archive collection of the Mass Games in Guyana in the 1980s-90s and contemporary artists’ works that explore the theme of “mass and individual.” The Co-Operative Republic of Guyana, a socialist regime in the independent Guyana, was fascinated by the collective identity portrayed in the North Korean Mass Games. Guyana invited North Korean artists to learn how to stage such spectacles. Guyanese artists incorporated their own cultural elements into the North Korean Mass Games and staged the event annually. The Guyanese Mass Games show interesting cultural elements: They manifest distinctive cultural codes of the postcolonial and the Cold War eras, critical aspects of collectivism in the performing arts, an alteration of Socialist-Realism by incorporating local elements, and the transnational exchange of art and culture via sharing an ideology.

The exhibition suggests that such a cultural spectrum was not simply a trend in the past; rather, it is still an ongoing issue in contemporary visual art. Participating artists Jungju An, Joonho Jeon, Yunjoo Kwak, Suntag Noh, Polit-Sheer-Form, and Diana Yoo demonstrate that such cultural elements are still influential in our contemporary life and culture. The exhibition presents the significant cultural implications of the Mass Games and the contemporary works and, in doing so, invites the viewers to think about the visual culture surrounding us today. We invite the viewers to encounter a unique intersection of history and reality as well as the disparate geographic spaces and times presented together in the exhibition space.